세광양대창 성수점
영업시간 : 12시 - 24시
위치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2
대표번호 : 02-464-4201
메뉴
낙지볶음 : 8,000원 (점심특선)
불낙전골 : 9,000원 (점심특선)
대창구이(200g) : 13,000원
막창구이(180g) : 13,000원
특양구이(130g) : 19,000원
성수동은 주로 맛있는 디저트나
힙한 카페 구경하러 온 기억밖에 없다.
성수에서 모임이 있어 약속장소를 정하던 중
요즘 여기저기 많이 생기고 있는 세광 양대창, 지인의 추천을 받고 방문했다.
성수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추천해준 맛집이니 일단 믿고 고고!
성수역 3번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세광양곱창, 요즘 이런 노포 컨셉의 고깃집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전직원 마스크 착용 및 매장 방역 등 여러가지 신경쓰고 있는듯 보였다.
알고봤더니 교대 이층집, 갈비집, 평상집, 오목집 브랜드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만든 곳이라고ㅎㅎ
그래서 그런지 외관이며 내부까지 전체적인 느낌이 비슷하다.
외부에 대기자 명단을 쓸 수 있는 곳이 있다.
내가 방문한 시간은 조금 이른 저녁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
세광양대창 메뉴판을 한 번 쭉 보니
가성비 맛집이라는 이름에 맞게
다른 양대창 전문점에 비해 가격대가 낮은편
직장인 회식으로 와도 괜찮을 것 같다.
양대창은 국내산 참다래로 48시간 저온숙성해서 더욱 부드럽고 고소하다는데 과연 어떨지?
주류 가격은 성수 술집들과 비슷한 느낌
진로이즈백, 화요, 일품진로 등 다양하게 있고, 와인이나 위스키 반입시 15,000원 콜키지 비용이 있다.
12시부터 14시까지 이용가능한 점심 메뉴도 있어서 성수 직장인들이 점심 밥집으로 찾기도 하는듯
낙지볶음, 전골 둘 다 맛있을 것 같다.
아쉽게도 저녁에는 주문 불가
양대창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한 설명도 있다.
특제 양념소스에 찍어먹거나
고추 장아찌를 곁들어 먹으면 맛있다고 한다.
메뉴판 뒤에 이렇게 자세하게 써있으나
직원이 구워줄 때 한 번 더 설명해준다.
기본 상차림은 간단하다
상추 겉절이랑 생야채, 백김치, 감자샐러드
저 감자샐러드 너무 맛있어서 혼자서 3번 리필해먹었다ㅎㅎ.. 더 달라고 안해도 직원분이 알아서 리필해주심ㅎㅎ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가게 내부에서
일회용 수저를 사용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위생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환경적으로는 조금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음.
빨간 소스가 특제 양념소스, 보여지는 색깔에 비해 맵지 않고 살짝 달큰한 맛이 난다.
고추 짱아찌는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한 접시 다 비우고 또 한 번 리필해 먹었다.
세광양대창은 테이블당 첫 주문은 무조건 3인분부터다.
대창2 막창1 로 주문
기본적으로 빨간 양념이 되어 나오고, 직원분이 잘 잘라서 뒤적뒤적 구워주신다.
저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기계가 엄청나게 강력하다. 환기 잘 안되는 가게는 눈이 매울 정도였는데, 여기는 연기 때문에 눈이 맵거나 기침이 난 적이 한 번도 없음.
골고루 다 구워진 대창과 막창
개인적으로 막창보다는 대창을 선호한다.
참고로 양대창 뜻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양은 소의 첫번째 위
막창은 소의 네번째 위
대창은 소의 대장
곱창은 소의 소장
벌양은 소의 두번째 위
천엽은 소의 세번째 위
소의 내장파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숙성 양대창이라 육안으로 봤을 때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이 든다.
냄새도 고소하니 맛있는 냄새가 남...
대창 안도 튼실하게 차있고,
윤기가 좔좔 흐르는게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소스 없이 구이만 한 입 먹으니 쫄깃, 달달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느끼함이나 잡내는 전혀 없고
씹을 수록 입 안에서 고소함이 퍼진다.
다들 첫 입 먹고 오! 맛있다 하며 젓가락이 바빠지기 시작 ㅎㅎ..
특제 소스는 찍어 먹었을 때 크게 차이가 없다. 오히려 고추 장아찌나 백김치를 같이 먹는게 새콤 달달하니 밸런스가 맞는다.
술이랑 같이 먹다보니 대창과 막창 모두 순식간에 사라졋다. 아무래도 국물 안주가 필요한 타이밍
곱창 전골을 시켜보기로!
양대창 전문점이지만 곱창전골도 맛이 나쁘지 않다는 지인 추천이다.
곱창 전골은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니 참고.
먹다가 급하게 찍은 곱창전골 사진...
푸짐하게 나왓으나 이것 역시 순삭ㅋㅋㅋ
당면, 야채, 버섯, 곱창, 떡 건더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매콤하니 소주 안주로 딱이다.
전골용 볶음밥도 있었으나
2차로 자리이동도 할 겸
1차 세광양대창은 여기서 마무리했다.
교대가 본점이라고 하니
다음번에 한 번 더 방문해
특양 구이와 양볶음밥을 먹어봐야겠다.
세광양대창 맛평가는
가성비 맛집 딱 그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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