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치질 수술 재도전? 다시 만난 치질

2020년 초반 퇴사와 코로나 등 공백기가 생겨서 진행시켜버린 치질 수술

이런 경험이 언제 또 있겠냐며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는데,,

치질 동지들이 이렇게 많았는지 몰랐다.

 

 

수술 후 3년,
나는 또 치질과 만났다.
(제길)

 

코로나가 끝난 엔데믹과 함께 찾아온 치질...

 

나는 고민중이다.

재수술을 할 것인지 치질이란 삶의 동반자를 받아들일 것인지

 

 

첫 수술 당시 나는 중증 치질 환자였는데

의사쌤 말로는 꽤 크기가 크고, 불편했을텐데 왜 이렇게 늦게 왔냐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

 

* 참고글 : https://silverk.tistory.com/11

5년을 고민한 치질, 수술을 결심하기까지

 

 

수술 후 경과는 매우 좋았다.

딱 7일까지가 힘들었고, 한 달 이후부터는 정상 생활도 가능했다.

바로 이직해서 직장생활에 복귀했을 정도고 생활하면서 큰 불편함도 없었다.

 

* 참고글 : https://silverk.tistory.com/24

치질 수술 후 회복 일기 (7일만 버텨라!)

 

 

수술 이후 이전날 처럼 볼 일을 본 후

(약간의 더러움주의)

엉덩이에 이상한 촉감이 느껴지거나

팬티에 미처 닦아내지 못한 응아가 묻거나

응꼬에서 피가 나거나

튀어나온 치핵을 손으로 밀어 넣어야하는.. 그런 경우까지

위와 같은 일들은 더이상 겪지 않아도 됐고

행복한 배변생활을 이어갔다.

 

꾸준히 좌욕도 해주면서 치질과는 이제 안녕이라고 생각했다.

 

 

 

변비와 함께 찾아온 치질

수술 1~2년차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결국 변비가 문제였다.

 

어느 날부턴가 변을 볼 때

익숙했던 그 느낌이 다시 들었다.

무언가가.. 튀어나온 그 느낌

 

좌욕으로 다스리면서

다시 들어가게끔(?) 처치는 했으나

 

3년이 지난 지금,

결국 다시 치질인으로 돌아왔다.

 

예전 나의 후기글을 보면서

다시 수술을 알아보고 있다.

 

혹시나 재수술을 하게된다면...

다시 포스팅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과연.. 나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