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앤슬로우
영업시간 : 17시 ~ 23시
(매주 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2-793-2268
위치 :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6 2층
(주차 공간 없음)
지난 로우앤슬로우 방문 실패 포스팅 이후 다시 방문한 이태원 로우앤슬로우, 내부 인테리어 공사로 3일 정도 임시 휴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공식 인스타로 한 번 더 영업하는지 확인하고 찾아가보았다.
작년 11월 이태원에 오픈한 로우앤슬로우는 고기 장인 돈스파이크가 직접 연구 개발한 전통 텍사스 BBQ 요리를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다.
유명 먹방 유투버들이 방문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는데, 주된 후기는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많았다. 그리고 야채, 과일, 디저트, 국밥까지 있는 샐러드바도 인기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한 것 같다.
이태원 로우앤슬로우는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그러나 따로 주차 공간은 없으며 매장이 2층에 있고, 내부 공간이 좁은 관계로 웨이팅할 수 있는 공간도 없다.
기존에는 웨이팅 가능 시간이 오후 4시부터라 오후2-3시부터 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줄을 길게 늘어섰다고 한다. 매장에서 나눠주는 고기육수를 홀짝홀짝하며 기다렸다고..ㅎ 마케팅적으로 꽤나 적절해보인다.
로우앤슬로우 가기 전
웨이팅 미리 확인하는 꿀팁
코로나19 때문에 요즘에는 대기번호 배부 시작 시간이 12시부터다. 보통 하루에 80번대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하니, 혹 늦게 도착하면 매진으로 아예 식사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매장에 가기 전에 미리 테이블링 어플로 대기 인원을 확인하면 혹시 모를 헛걸음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테이블링 어플은 일부 매장에 한해 원격 줄서기도 가능해서 이전부터 사용하고 있었는데, 로우앤슬로우도 테이블링 어플 서비스 매장이었다. 다만 원격 줄서기는 불가능하고, 대기팀이 몇 명인지는 확인 가능해서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보고 갈지 말지 선택하는 용도로 써봤다.
대기번호 배부 시간인 12시가 지나고나니 약 3팀정도 벌써 대기팀이 생겼고, 2시 30분쯤 7팀으로 늘어났다. 로우앤슬로우로 찾아가면서도 계속 웨이팅 인원을 확인했는데, 2-3시 사이 인원이 확 늘었다.
실제로 3시 17분에 도착해 받은 대기번호는 17번. 근데 앞에 누가 취소했는지 내 앞 대기팀은 14팀이었다. 오픈하고 바로 들어갈 수 있으려나 조금 기대했는데, 딱 내 앞에서 번호가 끊겼다ㅠ
매장에 한 번에 수용가능한 인원은 약 14팀 정도로 예상된다. 직원 말에 따르면 약 40~50분 후에 카톡으로 알림이 오면 다시 와달라는 안내... 바로 가까이에 있는 올리브영에 들어가서 시간을 떼웠다.
5시 38분 드디어 알림받고 매장 입장. 3시 17분에 대기번호를 받았으니 총 2시간 20분 정도 웨이팅한셈
매장앞에 다시 오니 60번부터 매진 가능성 있음으로 안내가 바뀌어 있었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할 수 없는 노키즈존으로 60~90팀까지는 예비번호라고 함.
오픈하자마자 들어가고싶다면 10번대 초반 번호를 받아야할 것 같고, 무조건 3시 전에 와야가능할듯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고 하는데, 이번이 처음 방문이라 딱히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다. 블로그 포스팅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좀 밝아진 점?
매장에 들어서면 먼저 자리를 안내받고, 고기 주문을 해야한다. 들어오는 계단에서 왼쪽으로 돌면 바로 고기주문하는 곳이다.
가격은 2인 기준 8만원부터 시작한다. 고기는 브리스킷(차돌양지) 비프립(갈비) 2종류며 킬바사 소세지도 있었다. 보통 세트 메뉴를 많이 시키는듯하여 하프 세트 맥주대신 고기많이로 주문했다.
사진 속 고기는 브리스킷, 칼로 적당하게 썰어서 그람을 잰 후 접시에 담아준다. 조명 때문에 고기밖에 눈에 안들어온다ㅋㅋ
사이드메뉴로 스프랑 뭐였더라.. 암튼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셀프 픽업하는 곳처럼 생겨서, 직접 들고 가야되는건지 살짝 고민했는데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신다고 한다ㅎ
선결제 방식이라 고기를 주문하고 계산대에 가서 바로 결제한다. 조금 동선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전에도 이랬는지 모르겠음. 서브웨이랑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이태원 로우앤슬로우의 매력포인트 하나, 무료 샐러드바다. 원래는 가격이 따로 있었으나 어느날 돈스파이크가 한 유투버 방송에서 오늘부터 공짜로 하겠습니다~ 말한 이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ㅋㅋㅋ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했다더니 이곳이 가장 많이 바뀐듯했다. 원래는 약간 편의점 진열대처럼 되어있었던거 같은데, 애슐리같은 뷔페 식당 느낌으로 바뀌어져있는ㅎㅎ
샐러드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까지 완벽! 안쪽에 있는 음료수들도 다 가져가서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냥 이 위에 올려져있는 것들은 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됨.
요거트랑 브라우니같은 종류도 있고, 뭔가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많이 먹고 소화되라고 가스활명수도 있고ㅋㅋㅋ 육개장, 바나나우유, 주스 그리고 무제한 탄산까지! 샐러드바가 진짜 푸짐하다.
샐러드바 최고 인기메뉴는 단연 국밥ㅋㅋㅋ 고기 나오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한그릇 먹으면 좋다. 간이 세지도 않고 적당해서 부담없이 먹기 좋음!
하프세트 구성은 브리스킷이랑 립 반반, 양송이스프, 빵
브리스킷과 립 소스가 따로 있었는데, 그냥 본인 취향에 맞는 것으로 먹으면 된다. 딱히 어떤 고기랑 더 어울리고 그런건 잘 못 느꼈음.
양송이 스프 맛은 그닥 별로.. 빵은 부드러운 모닝빵은 아니고 약간 결이 거칠게 살아있는 느낌
눈으로만 봐도 부드러워보이는 립 먼저 한입!
와 진짜 이건 인정.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좋다. (근데 막 먹방유투버에서 극찬하는 입에서 살살 녹는 맛 이런건 아니였음) 적당히 기름끼가 있어서 엄청 느끼하지도 않고 먹기 좋았다.
브리스킷은 갈비보단 조금 육질이 있었으나 라이너스랑 비교하면 이것도 꽤나 부드러운 편!
고기를 담아준 팬 자체가 살짝 뜨거워서 고기가 금방 식지 않고 오랫동안 따땃하게 유지되는게 좋았당
고기는 샐러드랑 곁들여 먹는게 더 맛있엇다. 고기가 식으면서 점점 느끼해지기 때문에 식기 전에 빨리 고기맛을 느끼고 어느정도 식은 후에는 빵에 넣어 미니 햄버거를 만들어먹는 것을 추천한다.
돈스파이크 식당답게 커다란 돈스파이크 초상화에 돈스파이크 얼굴이 박힌 양념통까지... 소금과 허브인데 고기 찍어먹는 용도. 딱히 차별점은 못느끼겠다. 일반 소금이랑 허브맛!
과일종류도 다양한데, 매번 좀 바뀌는듯했다. 내가 갔을 땐 딸기 키위! 키위는 살짝 덜익어서 너무 시었던ㅠㅠ
고기를 다 먹고나서도 과일이나 디저트류로 입가심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당
육개장도 한사발하고 싶었지만... 너무 배부른 관계로 생략ㅠ 샐러드바 메뉴가 워낙 다양한데 고기만으로 충분히 배불러서 다 먹어보지 못했당
나올때야 발견한 게시판. 위치선정이 좀 잘못된 느낌이다. 계단에서 올라와서 바로 보이는 위치엿으면 좋앗을텐데, 그냥 지나칠법한 위치에 있다.
로우앤슬로우 이용방법과 샐러드바 무료, 사진촬영 관련 안내가 쓰여져있다.
돈스파이크 식당 이태원 로우앤슬로우 총평
부드러운 육질은 맞으나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는 아니고
소스나 빵, 사이드메뉴는 일반적인 맛
브리스킷보다는 립이 훨씬 맛있고
뜨뜻한 팬덕분에 고기가 금방 식지않아 좋았음
샐러드바는 최상급!
고기보단 샐러드바 종류에 감탄하고 감
2시간 30분 웨이팅한 시간
2인 8만원 가격 생각하면
극강의 맛집은 아님
나중에 웨이팅 줄어들면
이태원 들렀을 때 한 번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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