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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최고/밖에서 사먹기

[평양냉면 도장깨기] 우래옥,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맛

by 은리다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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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에 빠져 시작한 도장깨기

한두번 이게 뭔맛이지 하고 먹다보니

어느새 슴슴하고 쿰쿰한 그 맛에 빠져버림

 

오늘은 평양냉면 매니아들의 성지

우래옥 본점을 찾아가보았다.

 

예전부터 평양냉면파 친구들의 추천을 받아 알고 있던 곳인데,

그동안은 평냉을 찾아다닐정도로 빠졌던게 아니라 이제서야 가본다ㅋㅋㅋ

 

 

 

우래옥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을 타고 우래옥을 찾는다면

2호선 을지로 4가역 4번출구로 나와서

 

CU 편의점 있는 골목으로 들어오면 된다.

역출구에서 바로 가까이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더니 차가 빽빽

골목에 들어오는 차들 모두

우래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다.

 

주차공간이 골목 음식점치곤

꽤 넓은 편이다.

 

그래도 골목 초입부터 차들이 엄청 대기한다.

그냥 뚜벅이로 방문하는게 마음 편할듯

 

미슐랭 가이드 2017, 2020

모두 소개된 우래옥

 

옛날 예식장풍 입간판ㅋㅋ

예약도 되는 것 같다.

 

가게 내부로 들어가면

따로 대기명단 작성하는 곳이 있다.

 

붐비는 차와 인파에 비해

웨이팅시간은 10분 남짓

 

2층 매장까지 넓은 공간이라 가능한듯

 

자리안내를 받고 둘러보니

역시나 다들 평양냉면 한그릇

 

나이 지긋한 어르신부터 청년들까지

모두가 평양냉면을 먹고 있었다ㅋㅋ

 

그래도 한 번 메뉴판을 봐본다.

 

우래옥 메뉴판

불고기도 일품이라는데

오늘의 목적은 평양냉면이니 패쓰

 

생각보다 메뉴가 다양하다.

 

평양냉면 전문점인줄 알았더니

갈비탕 장국밥 등 이것저것 많이 판다.

 

평양냉면 2개 주문

계산은 선불이다.

 

빠른 회전률의 비법인가

 

후 다시봐도 적응안되는

평양냉면 가격ㅎ.ㅎ;;

한그릇에 14000원이라니

 

수저나 컵을 보니 한정식집스럽다.

내부 인테리어도 오래된 세월이 느껴진다.

 

을지로라서 그런지 어르신 손님도 많고

지역 전통적인 맛집 스멜이 물씬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 나온 평양냉면!

묵은지, 고기 고명, 배 까지

소복하게 쌓인 모양새다.

 

여타 평양냉면집과 다르게

국물이 진한 갈색이다.

 

보통 흰 느낌이 강한데

여긴 누리끼리한 육수색!

 

아무것도 넣지 않고 육수 한입!

 

와, 육향이 이거구나

 

사람들이 우래옥 육향 얘기를 왜 하는지 알 것 같다.

진한 고기육수 향이 진동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밍밍하고 싱겁다는 느낌도 안든다.

 

고기 고명이랑 한입 쏘옥

고기 맛은 그냥 평범하다.

 

면은 힘없이 툭툭 끊기지 않고

적당한 찰기라서 식감이 좋다.

 

오 근데 진짜 육수가 일품이다.

여태까지 먹어본 평양냉면 중 가장 진한맛!

색만 진한게 아니고 맛과 향 또한 진하다.

 

평양냉면 입문자인 동행자도

맛있다고 처음 느낀 맛!

 

우래옥 뜻이 '다시 찾아온 집' 이라는데

진짜 다시 찾아오게 될 것 같다.

 

진한 육수와 그 향...!

한그릇 싹 비우고 왔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맛집답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맛!

 

을지로 갈 때마다 꼭 찾아갈듯 싶다ㅋㅋ

 

<우래옥>
전화번호 : 02-2265-0151
위치 :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영업시간 : 11:30 - 21:30 (월 휴무, 명절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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