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밤 본방사수 중인
tvN 목요스폐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왜 일주일에 한 번 밖에 안하는지ㅠㅠ
목요일이 이렇게 기다려지는 건 처음이다.
정말 캐릭터마다 매력이 철철 넘친다. 40살 99학번 동기들이 주인공인데, 캐스팅 멤버를 봤을 때 다들 40살보다 젊어보인다고 생각했다. 반전으로 실제 나이를 찾아보니 은근 다 40 근처던..ㅎ 유연석이 가장 어린 막내였다.
간담췌외과 이익준 (조정석)
소아외과 안정원 (유연석)
흉부외과 김준완 (정경호)
산부인과 양석형 (김대명)
신경외과 채송화 (전미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인물소개는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끝나고 난 후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현 시점 4회까지 오픈된 상태) 드라마를 보고 난 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롭게 업데이트 된 소개 내용을 확인하는 것도 꽤나 큰 재미다.
NEW 뱃지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해보면 기존 인물에 대해 추가된 설명 또는 새롭게 등장한 인물 소개가 나온다.
1,2화에서는 주로 새롭게 등장한 인물 카드만 추가되고, 기존 99학번 동기들에 대한 설명은 변화가 없었다. 3화부터 본격적으로 하나씩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3화의 주인공 이익준(조정석)
아내와의 트러블이 공개되고 난 후
익준 결혼생활에 대한 추가 설명 및
익준의 아내 인물 소개 추가
4회의 주인공 양석형(김대명)
가족에 대한 비밀이 드러나면서
석형에 대한 새로운 추가 설명 및
관련 가족 및 여러명의 인물 소개 추가
+ 준완 인물 소개에도 익준의 동생 익순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주요 인물들 뿐만 아니라 간호사나 펠로우 등 여러 조연들의 소개도 볼만하다. 단 한 줄의 설명에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추측해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
인물소개+공식 포스터로 예측해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앞으로의 전개
2화까지 방영 기준으로 정원과 송화가 20살 새내기 시절 연인관계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인물소개에 나온 단서, 정원의 20대에 찾아온 사랑 / 스무 살, 그 한해의 청춘을 사랑으로 불태운 송화 이것만으로 봤을 때도 의심스러운데, 2화에서 등장한 칼국수집 장면에서도 심상치 않다. 송화가 젓가락을 떨어뜨리자 익숙한듯 바로 아주머니한테 새것을 부탁하는 정원. 1화에서는 정원이 송화에게 전화를 걸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는 장면, 아마 키다리 아저씨 사업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 송화에게 맡기고 본인은 신부의 길을 걷고 싶어하는 듯 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공식 홈페이지 포스터를 봤을 때 정원과 송화는 서로 눈을 마주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정원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준완, 뭔가 러브라인을 암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어남택, 어남정, 선택커플 등 여러 러브라인에 따라 불리는 명칭이 있었는데...
송화 + 정원 > 화원 커플
꽃이름 채송화와 꽃들이 만발해있을 것만 같은 정원, 뜻도 어울리고 화원커플이라는 이름도 자연스럽다. 작가진이 이를 염두해두고 인물들의 이름을 만들었을까? 준완은 느낌상 응팔에서 정환이가 떠오르는 캐릭터다. 까칠하고 무뚝뚝하지만 홍일점 친구에게 약한 타입. 츤데레 느낌도 있고, 과연 이번 드라마의 러브라인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유연석과 정경호는 응답하라, 감빵생활로 제작진들의 전작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들이다. 유연석은 칠봉이로 고아라(나정이)를 좋아하는 역할로 나왔지만 결국 짝사랑으로 끝났고, 정경호는 주인공 동생역과 러브라인이 있었다. 과연 칠봉이는 과거 짝사랑남에서 이번엔 커플로 연결될 것인가?
또 다른 공식 포스터 사진, 가운데 송화를 중심으로 좌정원, 우준완. 그리고 이들을 즐겁게 바라보고 있는 익준과 석형. 여기서도 정원과 송화는 시선처리가 만난다. 공식 포스터에 단서가 있다면 이들의 시선이 아닐까?
1,2화에서 보여준 준완의 모습으로 여러 시청자들은 송화준완 코인에 탑승했다. 근데 4화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송화의 20살 첫사랑 상대가 익준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우선 준완이가 익준의 동생 익순과 러브라인을 타기 시작했고, 송화가 익준에게 베이스 기타를 배운 점, 기타 치는 익준을 바라보는 송화의 표정 등 뭔가 심상치 않아보이긴하다.
하지만 작가들의 전작을 살펴보았을 때 초반에 흐르는 러브라인 기류는 거의 빗나갔었다. 처음 선우를 짝사랑했던 덕선이의 모습만 봐도 송화가 익준을 잠시 좋아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준완과 익순의 관계는 짧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군인 신분 익순과의 장거리 연애 문제, 그동안 여성 편력이 다양했던 것으로 예상되는 준완에게 장거리 연애가 가능할지 잘 모르겠다. 바쁜 의사생활 중에 매번 강원도 인제까지 찾아가 데이트를 해야하는데,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지?
현재까지 뇌피셜로 예상해본 슬기로운 의사생활 앞으로의 전개는 송화 - 정원 커플이 유력하다. 매회마다 N차 시청해가며 여러가지 단서들을 찾고 있는데, 이는 각 회차별 리뷰로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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